목사님칼럼

16-09-01 19:30

한 겨울에도 맨손으로……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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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들과 함께 안동 개척한지

갓 2년이 된 교회에서 ‘전도집회’를 했다.

오전, 오후에 전단지를 돌리고

대학교정을 방문해서 개인구령을

학생처장 교수가 주관해서

아직 34도를 웃도는 이 여름의 끝 날에……

참 어려운 전도 집회였다.

어려움을 예상했던지 교회의 형제 가정에서

카드를 주면서 “목사님! 학생들과 식사하세요. ^^

무제한입니다.”

나는 그 카드를 가슴에 고이 품고 안동까지

고독한 질주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집회기간 중에 수요일 아침에 좀 일찍 서둘러 아동 문학가 권정생(몽실 언니 작가)선생이

평생 종지기로 살았던 곳을 학생들을 데리고 다녀왔다.

교회당 옆에는 없어진 종탑을 어느 독지가의 후원으로 복원해 놓았고 그 밑에

권정생님이 한겨울에도 맨손으로 종을 울리는 이유를 이렇게 새겨놓았다.

‘새벽 종소리는 가난하고 소외받고 아픈 이가 듣고 벌레며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듣는데 어떻게 따뜻한 손을 칠 수 있어,

참된 교육은 진정한 삶을 통한 가르침이어야 한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되,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믿음의 생활을 하는가?

이것이 특히 교회의 다음세대들에게 바른 신앙생활이 무엇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중요한 교육과정이기 때문이다. 살 전 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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