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신학생들과 함께 안동 개척한지
갓 2년이 된 교회에서 ‘전도집회’를 했다.
오전, 오후에 전단지를 돌리고
대학교정을 방문해서 개인구령을
학생처장 교수가 주관해서
아직 34도를 웃도는 이 여름의 끝 날에……
참 어려운 전도 집회였다.
어려움을 예상했던지 교회의 형제 가정에서
카드를 주면서 “목사님! 학생들과 식사하세요. ^^
무제한입니다.”
나는 그 카드를 가슴에 고이 품고 안동까지
고독한 질주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집회기간 중에 수요일 아침에 좀 일찍 서둘러 아동 문학가 권정생(몽실 언니 작가)선생이
평생 종지기로 살았던 곳을 학생들을 데리고 다녀왔다.
교회당 옆에는 없어진 종탑을 어느 독지가의 후원으로 복원해 놓았고 그 밑에
권정생님이 한겨울에도 맨손으로 종을 울리는 이유를 이렇게 새겨놓았다.
‘새벽 종소리는 가난하고 소외받고 아픈 이가 듣고 벌레며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듣는데 어떻게 따뜻한 손을 칠 수 있어,
참된 교육은 진정한 삶을 통한 가르침이어야 한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되,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믿음의 생활을 하는가?
이것이 특히 교회의 다음세대들에게 바른 신앙생활이 무엇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중요한 교육과정이기 때문이다. 살 전 5:15~18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