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16-09-26 11:23

초가을 이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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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기분 좋은 서늘함이 좋다.

낮에는 적당한 따스함에

약간은 더위를 느끼게 하는

가을 햇살이……

또 그리움을 몰고 오겠지!

들판에는 추수를 기다리는

오곡백과(五穀百果)와

곡식들의 풍성함이

지난 시간에 대한

모진 노고(勞苦)를 묻고

마냥 그 풍요에 기분이 좋다.

캠프장에 있는 한 그루 감나무는

지난 추석에 불어 온 모진 바람이

감을 모두 떨어 뜨려놓았다.

이것을 보고

‘허락하신 것만 먹는다.’는 생각을 했다.

캠프장 주위는 추석을

지내는 동안 잡초로 무성하다.

지금은 잡초로 무성하지만

가을이 깊어지면

꽃인지 풀인지 드러나겠지.

소리 없이 피어있는 들국화에 대한

그리움이 아련히 밀려온다. 벧전 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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