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작은 개울에서 흐르던 냇물과
버들강아지를 보고
봄이 이런 것이구나!
추운 강원도 산골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맞았던
그 절실하고 소박한 봄을 기억한다.
신앙생활은 물 흐르듯이 해야 한다.
요셉의 신앙생활을 보면 초연하게
주어진 환경에서 한 결 같이 충성하는 모습이다.
그의 삶의 모습에서 이집트의 총리가 되겠다고
아등바등한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오래전에 본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A River Runs Through It) 생각하고 다시 찾아보았다.
몬태나 주의 서정이 넘치는 시골의 한 목사의 가족 이야기다.
주인공인 노먼이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시카고 대학 영문학 교수로 은퇴) 고향에 돌아와
내레이션으로 회상하듯 그의 가족이야기를 풀어간다.
동생이 비명횡사한 후 더 이상 동생 폴에 대해 언급하지 않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그가 일생 섬기던 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통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도와주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모를 수도 있고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 우리 손을 벗어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들을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완전히 이해 할 수는 없어도 완벽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반복)
흘러가는 인생의 여정에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쳤던 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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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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