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17-06-26 10:21

그 때 그 닭백숙이 생각난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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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와야 할 것 같다.

캠프장에 잔디가 타들어 가는 것을 보면

농작물에도 피해가 갈 것 갔다.

비가 흠뻑 내렸으면……

여름 사역을 앞두고 청년부 형제 자매들을

이끌고 김 전도사는 캠프장에 갔다.

나는 목요일 혼자 갔다 온 터라 그리고

토요일이어서 남아서 구령과 유년부

활동을 지켜보면서 목양실에서

간간히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캠프장 현황 사진을 보니

모두들 열심히 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짧은 시간에 모두 마치고 오려고 하니 더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늘 무더운 6월의 산하(山下)는 슬프다.

신록은 이렇게 소리 없이 짙어지고 있는데……

어떨 때는 말없는 신록의 산야가 두렵기도 했다.

오늘 같은 날은 청년들이 더 감사하다.

이명자 자매님이 준비해간 닭백숙을 차려놓고 먹는 그림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

늘 이맘때 쯤 성은형제와 캠프장에 가면 늘 챙겨 주던 그 백숙인데……

그 때도 6월이었다.

남석이가 군에 가는 해였다.

군에 가기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캠프 준비하러 자주 갔었다.

그 때도 성은형제를 통해 챙겨준 백숙을 불에 올려놓고는 정신없이 일하다가

그만 살짝 태워 버려 얼마나 아쉬웠는지!

그리고 돌아와서는 잘 먹었다고 말하고는 우리끼리 웃었던 그 백숙까지

생각나니 가슴아파 오늘도 기도만 한다.

땀 흘리는 것보다 더 진정성 있는 진실이 있을까! 살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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