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17-07-17 18:16

흥남부두의 레오나드 라루 선장의 영혼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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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12월 22일 흥남부두에 빅토리아호가 도착했다.

이미 유엔군은 모두 철수한 뒤였다.

부둣가에는 여전히 배를 타지 못한

피난민 1만4000명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흥남시내는 중공군의 폭격으로 불길이 치솟고

바다에는 어뢰가 가득했다.

빅토리아호에는 항공류 300t이 실려 있었다.

부산에서 하역하던 중 급히 함흥으로 되돌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서둘러 출항하느라 아직도 기름이 남아 있었다.

이 배의 선장 레오나드 라루 선장은 결정을 해야 했다.

화물을 버리고 갑판까지 피난민을 발 디딜 틈 없이 태워

한사람도 희생 없이 7600t급 화물선은 피난민 1만4000명을

태우고 사흘간 향해 끝에 전원 무사히 탈출시켰다.

이 빅토리아호에 문대통령 부모님과 누나도 타고 있었다.

그리고 3년 후 거제도에서 문대통령이 태어났다.

그가 대통령이 되어 지난 2017년 6월 28일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았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11일 까지 17일간 미국해병사단 1만5000명과

우리 육군 제7사단 3000명이 함경남도 장진호 인근을 둘러싼 중공군7개 사단

12만 명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이동하여 흥남 철수를 가능케 한 전투다.

혹독한 영하 18도의 눈보라 속에 130km가 넘는 험준한 지형을 뚫고 함흥까지 내려와

함흥철수 작전을 완수했는데 50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전투 참가자 3명중 1명은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은 전투가 장진호 전투다.

빅토리아호의 흥남 철수는 ‘역사상 단일 선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사건’으로

2006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후일 빅토리아호의 라루 선장의 영혼은

“그것은 하나님이 직접 빅토리아호의 키를 잡고 있었다는 것” 만이

확실하다고 회고 했다. 요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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