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캠프장 올라가는 길이
잡초가 무성하다.
길옆에 있는 무덤도 잡초가 무성한데
언제 벌초 하려나……
사람의 기척이 없는 집은
왠지 쓸쓸하게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달맞이꽃이 여기 저기 눈에 뛴다.
캠프장에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잡초의 생명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노동이 기도라 했든가
잔디도 깎고, 풀도 뽑고 캠프장 주위를
한참 맴돌고 나니 캠프장 주위가 좀 훤해 진 것 같다.
길도, 무덤도, 집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잡초로 무성해진다.
사람의 마음도 다를게 없을 것 같다.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마음은 세상적인 잡초가 무성해 진다.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가꾸기를 부지런히 해야 한다.
이것이 참으로 사는 길이고 참 영성의 길이다.
여름에 수련회도 있고 캠프도 있고, 휴가도 있지만
오히려 여름에는 영적으로 무디어 지기 쉽다.
덥다, 휴가철이다, 마음 들뜨게 하고 나태하기 쉬운 계절이도 하다.
육신의 더위는 조심하는 반면 영적더위는 그렇게 조심하지 않는 것 같다.
더러운 물을 맑게 하는 길은 맑은 물을 더 많이 붓는 것이다. 마1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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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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