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가을 하늘은 맑고
그리움도 떠 있지만
그 보다는 익어가는 들판을 보면
가을 하늘을 쳐다 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캠프장에 있는
한 그루의 감나무에서
남아 있는 감을 따 담으면서
거름도 주지 않았고, 자주 오지도 못했는데도
감꽃이 열매가 맺히더니
가을에는 영락없이 감이 익는다.
모진 바람에도 새들의 등살에도
끝까지 달려있는 감이 한 바구니다.
허락하신 것을 먹는 기쁨에 더 감사했다.
가을은 하늘을 쳐다보는 계절이다.
영남 목회자친교회, 서울 신학교 강의, 건강검진 ,
친구 목사아들의 병원개업 등의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약간의 불안한 생각이 스친다.
그렇다고 성도들이 불어나는 것도 아닌데……
분주하기만 한 것 같아서 더 그렇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물량주의에 대한 트라우마인가 !
축복 때문에 주님을 놓치는 위험은 범하지 말아야 겠다.
맑고 높은 처다 보면서
주님의 그 인자하신 눈빛을 사모한다. 마 8: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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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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