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첫째 날은,
친절과 겸손과 우정으로
삶을 가치 있게 해준
사람을 보고 싶다.
제일 먼저, 어린 시절 그녀에게 다가와
바깥세상을 활짝 열어 보여주신
사랑하는 앤 설리번 메이시 선생님의
얼굴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다.
둘째 날은,
새벽같이 일어나 밤이 낮으로 바뀌는
그 전율어린 기적을 바라보고 싶다.
태양(太陽)이 잠든 대지를 깨우는 경건한 새벽은 얼마나 경이로울까 !
감탄하면서 자연의 역사를 공부하고,
마지막 날에는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이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하며
큰길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보고
아침에는 오페라 하우스, 오후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다.
찬란한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이 찾아오면,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 한복판으로 걸어 나가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쇼윈도에 진열된 아름다운 물건들을 돌아보면서
집으로 돌아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 사흘 동안이나마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영원한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다. -헬렌 켈러-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누리는 것들을 그녀는 이렇게 간절히…… 데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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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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