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생일예배가 지나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전라도 방언으로 ‘팡’진다.
기분이 가라앉는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또 어떨 때는 새벽기도회 시간까지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그냥
캠프장으로 가는 날도 있었다.
그것은 고요히 하나님을 찾는 것이
살길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6월의 신록은 침묵이다.
그 침묵(沈默) 속에 많은 일들이 이루어진다.
6월의 산하(山河)는 왜 침묵하는가?
묵상이 있는 6월의 신록이 참 좋다.
가까이 있는 친구들이 캠프장을 찾는다고 하여
거미줄을 걷기도 하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쌓인
먼지도 쓸어내며 여기저기 주변을 정리 했다.
마음이 복잡할 때 애써 청소도하고
정리정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태울 것은 태우고 버릴 것은 버리고 나니 개운하다.
사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정리는 마음의 정리이다.
하나님과 관계가 확실하고, 주님과 영적 교류가 이루어지면
복잡한 우리의 감성도 온전해 지고 주변 환경도 정리가 되게 마련이다.
시편을 읽어 보면 그 시편 기자는 마음의 고통을 토로 하다가도
끝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마음의 평정을 찾고 소망이 넘치는 것을 본다.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거기에서 나오느니라.” 잠언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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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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