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날씨가 좀 선선해지니
금방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을 보내었던
뜨거운 여름이었지만
끝나는 여름이……
왠지 섭섭한 마음까지 듭니다.
새벽묵상을 하고 있는 중에
전화를 받고 임 병남 모매님의 임종을
지켜보며 성경 말씀을 읽어 드리고
임종(臨終) 기도를 드렸습니다.
2018년 8월18일 오전 8시31분!
90세의 생을 마감하시고 소천 되신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주님을 만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신
개척 원년멤버이시며 43년 동안 동부교회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해주시고 지지해 주시고
함께하신 내 어머니 같은 분이셨습니다.
늘 내가 외국에 선교여행을 떠날 때면
눈으로 말하시는 모친의 마음을 제가 알고
약속했지요?
저 역시도 제가 없을 때 혹시 ‘소천이라도 되시면 어쩔까?’하고……
이제 제가 임종 기도를 드리고 송별예배까지 드릴 수 있어
송별의 섭섭한 중에도 그나마 위로가 되는군요.
요양병원에 누워 계시던 모습이 안쓰러워 더 자주 뵈지 못했습니다.
이제 영욕(榮辱)의 세월 다 잊으시고
주의 품에서 영생복락을 누리십시오. 고전 15: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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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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