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내 청소년기에는 좀 조숙했던 것 같습니다.
가문을 일으켜 보려는 유일한
꿈도 암담하기도 했지만 더 큰 문제는
삶의 큰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전도를 받아 구원을 받고
영적인 꿈이 생기고 소명을 받았지만
목사가 되기는 싫었습니다.
또한 자격이 부족하다고도 생각 했지만
포기하기 싫은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요일 저녁예배를 드리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별 시답지 않게 설교하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그동안 가슴속에 감추어 둔 소명이 강하게 불타올랐습니다.
믿음의 친구들이 내 영적 멘토가 되어 주었습니다.
드디어 신학교를 입학하고, 재학 중에 군에 입대하고, 제대하고,
복학하고, 졸업하는 동안 시련도 있었지만 부르신 소명에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페퍼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동부교회를 비장한 마음으로 개척하였습니다.
5년이 흐른 1980년 1월 8일 독립과 함께 파송교회 목사님의 사회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가 섬기고 있는 이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나는 오늘 내가 안수 받던 그날을 너무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 인생의 루비콘 강을 건넜던 그 날이었으니까요
요즈음 같은 시대에 성서침례교회 목사의 길을 가고 선배를 따라 또 영적아비가 가는
그 험한 길을 가겠다는 젊은이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결코 내 사위이고, 내 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딤후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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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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