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원동교를 지나 문현동을 향하는
도시 고속 도로 갓길에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기 시작 합니다.
언제나 봄이면 이 길을 지날 때
노오란 개나리가 만개(滿開)한 것을 보고
봄을 맞이합니다.
옆에 앉아 있는 아내도 오래전에
이 길에서 저 개나리꽃으로
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겨울을 지나 꽃샘추위까지 지나고
만난 개나리가 더 반갑습니다.
아내는 막내 딸이 대학을 다닐 때 다닌
이 길이 생각나는 모양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개나리꽃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할배가 되었고, 할미가 되었고,
그도 이제 세 자녀를 둔 엄마가 되었고, 부목사 사모가 되었으니까요.
어느 해인가?
어느 교수가 쓴 책 제목을 생각이 납니다.
“개나리는 근심하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을 보고
저렇게 고운 빛깔을 피울 수 있는 것은,
내면의 가득한 아름다움을 염두에 쓴 글이리라 짐작을 했습니다.
아!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말해야 하는가?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엡 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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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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