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전국 친교회가 4일간 열였다.
말씀에 큰 도전과 은혜가 되었다.
불원천리(不遠千里) 미국에서
죽마고우(竹馬故友)까지 왔는데
식사 한 끼, 차 한 잔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그렇게 헤어졌다.
어렵사리 찾은 찻집,
‘달빛 프로방스도 우리에게
자리 하나를 내어주지 않는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서글프고
늙어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야속할 뿐이다.
그렇게 헤어져 구름 낀 추풍령을 내려오면서
얼마나 산다고……
날씨까지 흐린 추풍령 어느 길섶에서
엉겁결에 헤어진 친구 생각이
나를 먼 먼 기억의 저편으로 밀어 넣는다.
나를 교회로 인도한 친구인데……
주님 안에서 가장 오래된 친구인데……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인데……
미국에서 왔는데……
노인이어서 더 아리다. 시편 133:1~3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