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1월은 청지기 집회와 선교사경회, 사이공방문,
2월은 설 명절과 신학교 교무회의, 개강예배
3월은 김동환 부목사 안수예배,
전국 목회자 친교회, 추모예배 등등
서울을 몇 번, 영동, 장흥 등으로 쫒아 다니느라
몸이 무척 피곤했나 보다.
가슴이 쪼이는 이상이 몇 차례 있어
병원에 가서 몇 가지 검사까지
받았으나 이상은 없다.
흔히 말하는 과로나 스트레스인 모양이다.
‘늘 의사가 하는 말이지……’하는 생각을 접었다.
벚꽃이 한창 피고 있는 희망의 동산에 나와 아내,
그리고 부 목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왔다.
모친들은 쑥을 뜯고, 이명자 자매는 점심을 짓고
부목사는 제초기를 돌리고, 문수, 정민 형제는 나무를 심었다.
호두나무 셋, 복숭아나무 넷(커서 내년에 달린단다.), 꼬마사과나무 셋을 심고 물을 주었다.
이런 저런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올 봄에 편백나무를 식재할 산에 올라가 지형을 살피는
일로 나도 모르게 무리 했던지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고단했다.
‘누가 나이를 숫자에 불과 하다고 했는지 순 억지다.’하는 생각을 하며
목사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고 은근히 과시까지 했는데……
분수도 모르고 설친 것 같아 나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어릴 때는 보통 추위가 아닌 강원도에서도 겨울이 좋았고
젊었을 때는 햇볕이 쨍쨍 내리 쬐이는 여름들판이 좋았는데
이제 노년에 들어선 나는 봄이 좋다. 왜 일까? 계 2: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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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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