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계곡에 물이 넘쳐흐른다.
비가 제법 많이 온 것 같다.
푸른 숲과 가랑비 내리는
캠프장에 운무(雲霧)가 가득하다.
계곡에 떠내려 온 낙엽들을
치워 주니 고여 있던 물들이
시원스럽게 빠져나간다.
오늘 김동직 형제는 텐트 칠
자리에 데크(deck)를 설치하기 위해서
월차를 냈다.
지난번 교회 소풍 때 주문하여 받아둔
방부 처리된 목재 들을 가지고 공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데크 짜는 것을 도와 주기위해 박성은 형제와
부목사가 함께 했다.
이렇게 든든한 일꾼들을 데리고 캠프장에 가는 것이 즐겁다.
가랑비는 왔다 갔다 하지만 구름 끼어 일하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잠시 일손을 멈추고 컵 라면과 김치! 이것이 제격이라며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형제들이 하나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말씀이 생각난다.
어제 나는 서울을 다녀왔고 지난번 데크 작업이 무리였는지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돕지를 못해서 다 마치지 못했지만
다음에 마쳐 주면 되지 하고……
시장기를 느끼며 서둘러 내려 왔다.
동직이 형제가 저녁을 대접하기로 작정하고 왔다고 해서
언양에 있는 고기 집에 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무리한 것 같다. 시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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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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