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인도의 선다싱이라는 유명한 사람이
어느 추운 겨울 날 동료 수도사와
함께 산을 넘어 수도원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가던 길에 한 사람이 병 들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함께 가던 수도사가 “저렇게 죽는 것은
저 사람의 운명이니까 우리는 갈 길을
갑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다싱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이 길을 지나가게 하신 것은
저 사람을 도우라고 하는 부르심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죽을 고생을 다해 수도원 가까이 왔습니다.
‘이젠 살았구나’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는데 무엇인가가 발에 걸리는 것입니다.
앞서 가던 수도사였습니다. 혼자 가다가 너무 추운 나머지 얼어 죽었던 것입니다.
이후 선다싱에게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할 때면
“내가 지고 가야 될 짐이 없을 때 나는 가장 어려웠습니다.”
오래 전에 읽고 기억하는 예화이다. “로스트 인 마운틴(원제:Walking Out)”
마운틴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관심이 있어 보았다. 아들과 아버지가 추운 겨울에
무스 사냥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눈 덮인 깊은 산속에 아버지와 아들!
의지했던 아버지 ‘칼’ 또한 총을 맞고 출혈이 심해 점차 의식을 잃어간다.
생존 확률 0.01%, 극한의 환경을 마주한 것이다. 그 아버지를 업고 필사적으로 마을의
노부부 집 앞에 문을 두드리고 의식을 잃는다. 이튿날 의사가, 깨어난 소년을 만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아버지는 네가 집에 데려오기 이틀 전에
사망 한 것 같다. 소년은 담담하게 대답한다. “I know!” 전도서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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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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