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20-05-19 14:47
“사회적 거리는 멀어져도 “사회적 거리는 멀어져도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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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의 광고 카피다.
산 벗꽃 연한 분홍빛이 연초록 푸른 산에
수를 놓더니 지금은 푸르고 싱싱한
신록으로 점점 짙어지고 있다.
오늘도 자연은 어김없이 계절 따라
자기의 몫을 잘 감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사랑 스럽다.
이곳에 오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묵언(默言) 기도에 전념 할 수 있어 좋다.
기도하고, 사색도하고, 회상도 한다.
강원도 깊은 산중에 석탄 광산이 개발되었다.
6.25 전쟁을 치룬 직 후 피폐 해진 조국에 새로운 에너지, 석탄생산!
첩첩산중에 당시 최첨단 위성도시가 생겨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들!
나는 생명을 담보로 석탄을 캐는 광부이신 아버지 덕으로
당시로선 유복한 유년을 보냈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나는 월든 호숫가의 ‘데이빗 소로’ 처럼
캠프장에서 홀로 교실 방 하나를 크게 늘리고
또 칸막이를 해서 교실 방 하나를 더 들였다.
서두를 것도 없고 급할 것도 없는 느긋함이 주는 여유를 즐기고
가끔 비용을 아끼느라 부목사를 불러 둘이서 작업을 하는 기쁨도 있고
또 아내가 동행 해주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
어제 밤에는 문득 이 밤에 이 세상을 떠난다면……
아직 마무리 하지 못한 이 초라한 졸작(拙作)을 어떻게 하지? 시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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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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