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20-06-23 11:44
“비밀을 말해 줄게.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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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있고부터
더 혼자 캠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다“라는
말을 요즈음 실감 합니다.
하루 종일 묵언(默言)하면서
옛날 손수 만들었던 것들
지금은 더 구차하게 보이는 것들을
해체(解體)하기도 하고 태우기도 하면서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비밀을 말해 줄게!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중 한 구절입니다.
파도는 보이지만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인생에서 가장 귀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한 때는 우리 캠프장이 난민촌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시절, 그 열정을 나는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부수어 치우고 태우기도 하면서 이제는 사진으로, 그리고
각자의 마음속에 잔상(殘像)으로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난향천리(蘭香 天理), 인덕만리(人德 萬里)라는 말이 좋아서
내 서재에 두고 아가서 2:2절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고난을 통해서 향기를 더 발하는 백합처럼……
이 어려움이 그리스도의 제자의 향기를 더 발 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고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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