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20-07-13 11:51

비오는 날 청개구리는 울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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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두 번이나 비 피해를 입어

비 소식만 있으면 청개구리의 울음이

생각납니다.

지난 월요일 교회 나이든

형제님들3명과 지난해에 설치한 데크에

오일 스테인을 칠했습니다.

재료가 모자라 3/1은 남겨두고 왔습니다.

장마 소식에 목요일 캠프장에 올라

남은 부분을 칠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장은 나의 힐링 스페이스(healing spaces)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게 무슨 소용이 인가?

때로는 자기 연민이 스쳐 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은혜 롭게도 말씀이 떠오릅니다.

2,000년 전 안드레가 한 소년이 가지고 온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를 보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들이 무슨 소용이 되겠나이까!” (6:9)

하찮게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물고기 두 마리는

단순히 물고기 두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볼 품 없는 보리떡 다섯 개 가 다섯 개가 아닙니다.

오천 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헌신은 이런 것입니다. 믿음은 이런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6: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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