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산야(山野)에는

단풍과 낙엽은 다 떨어지고

아름답던 산들이 그저 그렇다.

그런데 소나무 군락은

여전히 푸른색을 띠고 있고

먼 산에 푸른 소나무군락과

감색빛을 띠고 있는 낙엽송

군락의 은은한 무늬가 아름답다.

도로가에 서있는 낙엽송에 시선이 간다.

감색 빛깔을 간직한 체

크리스마스 트리 처럼 예쁘게 서 있다.

지난 가을 현란한 단풍철에 눈에 들어오지 않더니……

이렇게 낙엽송 단풍이 고운지 달리는 차 창 넘어

길가에 서 있는 낙엽송 단풍에 시선이 자꾸 간다.

히브리서 12장에는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바라보자’는 원어 뜻은

‘한 초점을 향해 계속 응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오직 예수님께만 시선을 집중하고 고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면 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선 믿음의 모범을 보여준 신앙의 영웅들이

믿음으로 인생의 경주에서 이겼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히 11:38)

그것은 예수라는 소망의 푯대를 바라보며

달리는 믿음의 경주였습니다.

경주에서 푯대는 중요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