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21-11-01 09:40

“관포지교 (管鮑之交)”를 생각하며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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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사역을 감당하고

은퇴하고는 목사가 빈 교회를

잠시 봐줄 요량으로

미국으로 떠난 친구가

책을 한권 써 가지고 돌아왔다.

아직 현역으로 남아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는 나는

평소 꼭 필요한 책이라

누군가가 쓰지 않으면

나라도 써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필요한

참 교회사(The Church History) 책을

출간하여 들고 왔다.

처음 책을 쓰고 싶다고 뜻을 밝혔을 때 반색하며

격려했던 그 책을 완성하여

이 가을에 들고 찿아 온 친구가 반갑고 장하다.

가끔은 천국에 간 친구 혹은 선배가 생각나고

또는 현역에서 은퇴한 친구들을 보며

나만 남았다고 느낄 때가 있을 만큼 세월이 흘렀다.

이 가을의 친구의 방문은

나를 관포지교 (管鮑之交)”가 생각나게 한다.

관중과 포숙이 친구가 되어 늘 형편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고 넉넉한 마음을 나누었다는 그들을 우정을 생각하며

나에게 주안에서 좋은 친구들을 주심을 감사 한다.

요한복음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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