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교회창립주일 설교자로
초청을 받고 생각이 깊다.
철새인 기러기는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V자형을 그리며
4만 ㎞ 이상 아름다운 비행을 한다.
가장 앞에 날아가는
리더 기러기의 날갯짓이
기류에 양력을 만들어 주어
뒤에 따라오는 동료 기러기가
혼자 날 때보다 71% 쉽게
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뒤따라가는 기러기 떼는 끊임없이
응원과 격려의 울음소리를 내며 함께 날아간다.
리더 기러기는 거친 바람과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동료 기러기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거친 비행(飛行)에서
힘을 내는 것이다.
또 놀라운 것은 만약 어느 한 기러기가
비행 도중 상처를 당하거나 지쳐 이탈하게 되면
다른 동료 기러기 두 마리가 대열에서 이탈해서
다친 동료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연약한 기러기가 다시 힘을 회복해 날 수 있거나
혹은 죽을 때까지 동료 기러기가 외롭지 않게 곁에서
지키다 다시 무리로 돌아와 목적지를 향하여 아름다운 비행을 계속한다.
생각이 깊어진다.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아름다운 비행, 아름다운 목회를 생각한다. 요한복음 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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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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