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참으로 오랜만에 저런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도시로 떠났던 아들, 딸들이
추석 쉬러 돌아온 집안들로
집집마다 웃음꽃이 새어나오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시끌벅적한 집안에서
잠시 밖을 나왔을 때
고즈넉한 가을 전원(田園)을 비추던
그 보름달을 참으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도시의 빌딩 숲에 싸여
겨우 tv이를 통해 보던 그 보름달을
어스럼한 저녁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 보름달을 만났습니다.
추석, 고향, 그리고 부모님 생각이 당연한 듯 떠오르는데
더 이상 이 땅에 계시지 않는 부모님 생각이
모두가 그러하듯 나 또한 애절합니다.
좀 더 마음을 헤아려 드렸어야 했는데 ......
아 ! 그러나 천만다행 (千萬多幸)인 것은
구원 받고 돌아 가셨으니 얼마나 큰 은혜인가 !
멀지 않아 뵙게 될 것이지만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
천국에서 뵙게 될 그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날 밤 ‘Time to say goodbye, 라는 제목의
노래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암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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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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