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15-05-24 10:33

큰 바위 밑 샘솟는 그곳에서……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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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 캠프장으로 나섰다.

나의 정서적 힐링 타임이기도 하다.

장터에 도착하여 밤새고운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고 자재백화점에 들려보니

좋은 농기계, 건축 자재들이 많다.

캠프장 데크 작업을 생각하면서

이것저것을 둘러보고 작업용 장갑,

모자, 비옷을 사고 캠프에 올랐다.

비속에 고즈넉한 캠프장에

벽난로에 불을 피워놓고 한 잔의 커피 속에

고요한 침묵이 흐른다.

그 침묵 속에 존재하는 영원한 것과 여행을 한다.

연못가에 있는 기차침목으로 오래전 만든 묵상의 벤치 높이를 높이고 고정하고

또 한적한 수원지에 올라가 살펴보았지만 모래가 가득 차 있어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자고 갈까 하다가 아쉬운 침묵의 시간을 끝내고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할 요량으로

통도사 휴게소를 힐끗 쳐다보고 지나쳐 달렸다. 그런데……

! 엑셀레터가 무거워지면서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는다. ? !

시동이 꺼진 것이다. 고속도로 2차선에서…… 그러나 당황 하지 않고

오른쪽 차선을 보며 오는 속도를 이용하여 갓길에 잘 대었다.

상황 끝! 그런데 비는 오고 바람은 불고 어두워지고 차 밖에서 떨고 있는데

긴급 견인차는 한 시간 지났는데 오지 않는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의연하게 기다린다. 상황 끝! 이튿날 아침 정비공장에서

전화가 왔다. 폐차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당황하지 않고 폐차, 상황 끝!

너무 무거운 상황이어서 개그를 패러디 했지만 주님의 큰 손을 체험 했다.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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