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
수요예배 전에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필리핀에 김파울 선교사와 그의 어머니,
고(故) 김원배 선교사 사모님이었다.
수영역 근처인데 수요예배에 온다는 것이다.
수요일 저녁은 원래도 적게도 모이지만
이날은 대전 집회 영향인지 더 적게 모였다.
그러나 축복스러운 저녁예배였다.
필리핀에서 한 평생을 선교사역을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부름을 받은 김원배 선교사님이시다.
이제 그의 아내와 아들이 꿋꿋하게
그의 사역을 잘 이어 가고 있어 큰 축복이다.
김원배 선교사님은 우리 전국 친교회가 인준한 첫 해외 선교사였다.
우리교회는 김 선교사님이 필리핀에 간 후 이제까지 관심을 가지고
선교를 해 왔던 터라 어찌나 반가운지 안부를 묻고 또한
그동안 보내온 선교편지를 통해 선교지의 교회들이 활발하게 부흥하고
있는 것을 아는 지라 큰 축복이 되었다.
또 더 기쁜 것은 우리교회가 문 집사를 통해 교회당을 지었던 피누룻 교회가
더 큰 대지를 구입하고 건축 중에 있다는 소식과 민 자매님이 장학금을 주어
간호학과를 졸업한 로델린 자매도 졸업하고 병원에 근무하고 결혼하여
자녀 낳고 주님 잘 섬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냥 눈물이 핑 돈다.
김원배 선교사와 마지막 일주일 전, 그리고 그동안 함께 했던 필리핀 사역이
애잔하게 스친다. 김파울 선교사의 간증처럼 주님의 영원한 복음의 생명이
전 세계에서 역사하도록 섬기고 있는 우리 동부 교회가 귀한 교회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님께 감사한다. 다음 주일이 우리교회 창립 39주년 기념예배이다. 이사야 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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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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