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가을의 스산함에
생각까지 깊어진다.
올 가을은
산과 들을 바라보며
가을을 참 많이 음미했다.
남쪽 ‘통영의 가을’은
성도들과 생전처음 가보았고
청송에 주왕산은
목사님들 부부와 다녀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왜 나는 처음일까 생각했다.
아마 지세(地勢)가 강원도와 비슷해서인지
그 아름다운 가을 산에 나는 감탄했다.
그리고 그리 흔하게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는
메기재(마구령)를 죽마고우(竹馬故友)들과도 다녀왔는데
참 단풍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어쩌면 우리 생애에 함께 고향교회를 찾는 것이
마지막일 수 있는 추억여행을 마치고
미국에서 온 한 친구는 노구(老軀)를 이끌고 목양지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아들‧딸, 손자, 손녀 그리고 친구들 모두 이곳에 두고
떠나는 친구를 마음으로 배웅하면서
나는 온통 몸을 물속에 담구고 서 있는
주왕산 주산지의 왕 버들 나무를 의미 깊게 바라보았다.
아~ 으악새 슬피 우는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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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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