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15-11-16 17:05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주우며……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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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주우며……

 

 

토요일 전도를 나갔다가

동네 공원에 있는

작은 은행나무 아래서

손자와 비에 젖은

은행잎을 주어 담았다.

목양실 구석구석에 놓아두면

벌레가 없어진단다.

어떻게 온 전신이

이렇게 물들 수 있을까!

석양에 지는 노을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는

친구의 글을 읽고 애잔한 마음이 앞섰다.

지난주에는 친형 같은 선배 목사의

은퇴예배에 다녀왔다.

좀 더 섬기며 함께 현역 사역자로 남아 있어 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도 했지만 그 형은 은퇴를 했다.

한 교회를 개척하고 40년을 목회하고 원로 목사로

추대되는 자리는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치 않는 크나큰 축복이었다.

새 담임 목사에게는 여호수아의 심정을 헤아리며 권면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시간이 짧았지만 갈렙 같은 심령으로

새 담임 목사가 새 시대의 새 사역을 이루어 가도록 헌신을 권면했다.

아! 한 해가 기울어져 가고 있다.

감사절을 앞에 두고 감사 할 것은 많은데……

주님께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든다.

또 한해를 기다려 달라는 마음에 염치가 보인다. 시편 50편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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