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마음이 따스해지는
성탄의 계절입니다.
밤이 긴 겨울밤,
애틋한 추억이 떠오르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강원도 깊은 산골에 할머니와
화롯불 추억을 생각 했네요.
지 애비가 청년들 데리고
청년연합집회에 갔고
할미는 교회 김장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지 동생과 애미와 사촌 누나인 예린이를 데리고
손자 놈 현준이의 첫 재롱잔치에 갔다 왔네요.
대강당에는 만석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은 것을 보면
온 가족 동원 된 것 같이 보여 더 훈훈해 보였습니다.
강단 앞에 걸린 ‘흰 눈 내리는 날의 추억, 이라는 제목을
보고는 또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어제는 한 장 남은 달력을 유심히 보다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님의 크신 은혤 새~, 찬송을 드리다가
문득 주님 앞에 빈 손 같은 기분이 들어……, 게으르지는 않았나?
한 달란트라고 마음속에 불평은 없었나?
어떤 경우에라도 믿음으로 선택(選擇)했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믿음으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특별히,
12월은 기도로 가득 채워야겠습니다.
추운 겨울 노오란 불빛이 새어나오는 집으로 종종 발걸음을 옮기듯
주님의 품에서 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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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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