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6-03 15:52

19년 6월 2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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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의지하며 사는가?

예레미야 17:1~11 

 

인도자를 위한 예화

나폴레옹이 프랑스 대군을 이끌고 유럽을 휩쓸고 있을 때, 한 장군이 정예 부대를 이끌고 오스트리아의 국경 도시인 펠드리히를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포위망을 좁히며 총공세를 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펠드리히 시에서는 비상 시의회를 소집하고 항복 여부를 논의했는데, 대다수 시의원들의 의견은 미리 항복해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는 데로 모아졌습니다. 그때 교회의 지도자 한 사람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부활주일이 아닙니까? 우리가 우리의 힘만을 믿는다면 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맡긴다면 살길이 열릴 것입니다. 무서워 떨고만 있지 말고 교회의 종을 힘껏 치고 부활절 예배를 드립시다. 그리고 그 뒷일은 하나님께 맡깁시다.” 드디어 펠드리히 시에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찬송 소리가 메아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종소리와 찬송 소리는 프랑스군 진영에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프랑스 군대는 밤사이에 오스트리아 군대가 도착했기 때문에 울리는 기쁨의 종소리와 노랫소리일 것이라고 판단해서 공격을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펠드리히 시민들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은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냅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할 일은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예레미야 17:1~1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레미야 2~25장에는 유다의 심판을 경고하는 예레미야의 설교 열두 편이 나옵니다. 16~17장은 그중 일곱 번째 설교에 해당하며, 예레미야의 일상의 삶과 관련된 상징적 행동을 통해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경고합니다. 이 설교가 선포된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여호야김왕이 통치하던 시기에 바벨론의 2차 침공이 있기 전으로 추정합니다. 16장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결혼 금지, 상가집 출입 금지, 혼인집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상징 행위를 통해 유다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백성에게 알리십니다. 유다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유다 사회가 붕괴될 것을 암시합니다. 물고기 잡는 어부와 사냥하는 포수의 비유(16:16)는 유다 백성에게 임할 심판이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철저한 심판임을 강조합니다. 이유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긴 데 있습니다.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깊어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씻기지 않을 정도입니다(2:22). 17장에서는 유다의 죄악이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었을 정도로 명백하다고 밝힙니다(17:1~4). 하나님을 의지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과 세상을 의지하는 인본주의적 삶을 사는 두 인생을 비교해 제시하며(5~11절), 하나님께로 돌이켜 그분을 의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사람을 의지하고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어떻게 다른 결과를 맞이하게 되나요?(5~8절)
 
사람을 의지하고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사막의 떨기나무같이 저주받은 삶을 삽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물가에 심긴 나무같이 청청하고 열매 맺는 삶을 삽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따르며 사람의 힘을 의지해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예레미야는 금강석 끝 철필로 새겨질 정도로 명백한 유다의 죄악과 심판을 예고한 후, 사람을 의지하는 자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결국이 어떠한지를 비교하며 하나님께로 돌이키기를 촉구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믿고 육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세상을 의지하는 인본주의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의 운명은 ‘사막의 떨기나무’와 같습니다. 이는 사막의 떨기나무는 대개 비를 기대하기 힘든 메마르고 척박한 땅에서 쓸쓸하게 버려져 가까스로 생명을 이어 가는 생명체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반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는 사람은 복을 받습니다. 이런 사람의 삶은 ‘물가에 심긴 나무’와도 같습니다. 물가에 심긴 나무는 계속해서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에 더위나 가뭄에도 잘 견디며, 그 잎은 싱싱하고 푸르르며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7~8절). 이는 시편 1편을 연상하게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 1:1~3). 

적용과 나눔
나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나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해 받은 복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과 율법을 저버린 유다 백성은 사람의 힘을 믿고 신뢰했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공격해 오자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먼저 애굽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람이 가진 힘과 무기를 의지한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에게 다가온 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잠 24:19)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지금은 형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곧 저주를 받아 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은 세상 물질을 따라 살고 세상의 인기와 명예를 따라 삽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의 결국은 심판과 저주입니다. 그들은 아무데도 쓸모없는 사막의 떨기나무와 같을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섬기며 그분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고난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부릅니다. 전능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맺는 삶의 풍성한 열매를 통해 많은 이가 그 은혜를 함께 누립니다. 피조물인 인간의 유일한 힘의 근원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관찰과 묵상 
성경은 사람 마음의 실상이 어떠하다고 말하나요? 하나님은 무엇을 살피시고 시험하시며, 또 어떻게 보응하시나요?(9~10절)
 
성경은 사람 마음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해 헤아리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심장을 살피시고 폐부를 시험하시며, 각각 그의 행위와 행실대로 보응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사람의 마음이 ‘거짓되고 심히 부패했다’라고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9절). 여기서 ‘부패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치유할 수 없는’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의 마음이 이 세상 무엇보다도 거짓되어 고칠 수 없는 상태여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선을 행할 수 없는 구제 불능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하기 때문에 마음에서 나오는 모든 말과 행동 역시 추하고 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심장을 살피시며 폐부를 시험하십니다. ‘심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브’는 ‘마음’(1, 5, 9절)을 뜻하기에, ‘심장을 살피신다’는 표현은 ‘마음을 살피신다’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폐부’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콩팥’을 뜻하는 단어의 복수형으로 인간의 가장 깊은 내적 측면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곧 하나님은 인간의 내적인 모든 요소를 살피시는 분으로, 인간이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각 사람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외모와 드러난 행위로만 판단하지 않으시고, 숨겨진 동기까지 판단하시고 그대로 갚으시는 분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 마음의 동기를 살피시고 보응하시는 하나님 앞에 걸림이 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내 마음과 달라도 말씀에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성경은 사람의 마음이 심히 거짓되고 부패하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적으로 죽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부패했기에 사람은 상대방의 폐부를 볼 수 없습니다. 피상적으로만 느낄 뿐 속마음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외모가 아니라 심장과 폐부를 살피십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숨길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하나님의 시선 안에 내 마음과 생각과 행동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살아갈 때, 내 삶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것은 메마른 마음에 생명의 샘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그 뿌리가 물가에 닿아 있기에 절대 시들거나 말라 죽는 법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은 사람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기에 그 삶이 시들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사람을 의지하는 인생과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인생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에 그 마음속에 두려움과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의 마음은 두려움과 염려라는 우상을 생산하는 공장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은 물가에 심긴 나무가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받아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 복과 생명을 누립니다.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을 따라 행하면 실패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지만, 생명의 근원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 형통한 인생이 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삶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날 때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 내 삶이 하나님 앞에 놓여 있음을 인식하고 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열매 맺는 삶이 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인생의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풍성히 열매 맺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소서. 
1. 국가적으로 만연한 폭력·살인 같은 인면수심의 범죄가 사라지고, 사람들의 선한 양심이 회복되어 안전한 사회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2. 마약과 관련된 살인 사건이 빈발하고 치안 부재에 시달리는 중남미 국가에서 교회와 선교 단체가 불안에 떠는 이들의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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