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8-06 14:03

19년 8월 18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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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을 예배하는 백성

레위기 1:1~17 

 

인도자를 위한 예화

연세가 90이 넘으신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연로한 탓에 귀가 들리지 않고 눈도 희미해서 목사님의 설교나 찬송을 잘 듣지 못하면서도, 토요일에는 머리를 감고 옷을 다려 놓고서 주일을 기다려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한 번도 주일 예배에 빠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목사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사실만큼은 잘 알고 있었고, 교우들이 함께 부르는 찬송도 따라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만은 같이했습니다.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나 절차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입니다. 할머니에게는 그 마음이 있었기에 어느 누구 못지않은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주일이면 멋진 옷을 입고, 비싼 보석 반지와 목걸이를 하고 품위 있는 자태로 예배에 참석합니다.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액수의 돈을 헌금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나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만족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착각에 빠져 교회에 드나드는 사람입니다. 참된 신앙인은 자신을 드러내어 자랑하지 않습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높은 하나님 뜻에 귀 기울입니다.
- 「나의 친구를 위한 기도」/ 김천일(청우)
예배에 참석할 때, 나는 무엇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가요? 

본문 읽기
레위기 1:1~17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레위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하나님 백성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담고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회막 완성으로 끝납니다. 이어지는 레위기는 회막을 완성한 후부터 인구조사를 마치고 시내 광야를 떠나기 전까지 회막에서 주신 율법입니다. 히브리어로 레위기의 첫 단어는 ‘바이크라’(그리고 그가 부르셨다)입니다. 레위기에 담겨 있는 모든 규례의 출처는 하나님이시고, 모세는 하나님 명령의 전달자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제사(예배)하는 규례를 정하셨기 때문에 모든 제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드려야 합니다. 출애굽기가 이스라엘 민족의 구속에 관하여 서술하는 데 반해, 레위기는 그들의 성화에 대해 기록합니다. 레위기의 주제는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9:2)입니다. 레위기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용어는 ‘거룩한’, ‘정결한’, ‘부정한’ 그리고 이와 유사한 단어들입니다. 11장에서는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구분하며, 이어지는 장들(12~15장)도 어느 질병이 사람을 부정하게 하고 무엇이 정결하게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는 데에는 단 하룻밤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그들에게서 애굽적인 요소를 끌어내는 데에는 40년이 소요되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께 예물(제물)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2절) 번제물 위에 안수하고 그것을 잡는 사람은 누구인가요?(4~6, 11~12절)
 
하나님은 ‘누구든지’ 예물을 드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물 위에 안수하고 그 예물을 잡는 사람은 예물을 드리는 자신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는 데는 남녀노소나 빈부귀천 등의 차별이나 제한이 없습니다. 예물을 드리는 주체는 하나님을 유일한 신으로 고백하는 모든 백성입니다. 예물 드리는 자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도록 그분이 정하신 규례를 따라 드려야 합니다. 번제에 대한 규정은 레위기 6장에도 기록됩니다(6:8~13; 출 29:38~46; 민 15:1~16). 번제를 드리는 목적은 ‘속죄’(4절)입니다. 예물을 드리는 사람이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번제물을 가져와 자신의 손을 그 머리 위에 얹습니다(4절). 이는 동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으로, 그의 죄가 동물에게 전이된 것을 상징합니다. 번제물 중에 새만 제사장이 죽였고, 수소, 숫양, 숫염소는 예물을 드리는 자가 직접 죽여야 했습니다(5, 11, 15절). 피를 제단 위에 뿌리는 것은 제사장이 했지만, 짐승을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뜨는 일은 예물을 드리는 사람이 행했습니다. 동물이 사람을 대신해서 죽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용서가 임합니다. 이는 죄의 결과는 죽음이라는 것과, 피 흘림이 없으면 죄를 사함 받을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예배드리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기뻐하실 예배자의 모습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세요.
 
오늘날 우리는 어렵지 않게 예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하루에 몇 번이든 예배에 참석할 수 있고, 심지어 자신에게 맞는 예배를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배의 본질에 대해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의 만족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 나 중심의 예배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마음 다해 그분을 향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에게 거룩한 만남을 주시고 그분이 살아 계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성도는 예배하기 위해서 일주일을 살아야 합니다. 또 일주일을 살기 위해 하루를 하나님 앞에 예배해야 합니다. 신랑신부를 주례하시던 어느 목사님의 권면입니다. “잘살아 보려고, 사랑하려고 너무 애쓸 것 없습니다. 둘이 함께 주일마다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십시오. 이것만 지키면 사랑의 힘을 얻고 사랑의 지혜를 얻어서 잘살아 가게 됩니다. 예배가 중심이 되면, 그리하여 내 영혼이 소생하게 되고 성숙하게 되면, 그에 따라 모든 문제가 절로 풀립니다. 예배가 ‘최우선’임을 명심 또 명심하십시오.” 

관찰과 묵상 
번제로 드리는 예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3, 10, 14절) 하나님이 번제물의 종류를 다양하게 정해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번제로 드려지는 예물로는 ‘흠 없는 수소’(3절), ‘흠 없는 숫양이나 숫염소’(10절), 그리고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14절)가 있습니다. 번제물의 종류를 다양하게 정해 주신 것은 각 사람의 형편을 고려한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하나님은 번제의 희생 예물을 지정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흠 없는 수소입니다(3절). 둘째는 흠 없는 숫양이나 숫염소입니다(10절). 셋째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입니다(10절). 드려지는 예물의 차이를 통해 다음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제물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제사드리는 사람의 경제적 형편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형편과 상황을 아시기에 과한 예물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그의 사정이 닿는 대로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도 제사드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또 하나는 예물의 종류보다 중요한 것이 예물 드리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형편과 상황을 이해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비싸고 좋아 보이는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제사드리는 사람의 거짓 없는 진심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번제물의 다양함을 통해 제사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예물 드리는 이의 정성과 정직한 마음임을 알려 주십니다. 

적용과 나눔
예물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와 마음을 알 때, 내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누구든지’(2절), 곧 모든 사람으로부터 예배받기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제물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 받으실 때도, 흠 없는 숫양과 숫염소를 받으실 때도, 심지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를 받으실 때도 똑같이 말씀하십니다.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9, 13, 17절). 죄의 결과는 죽음이고 속죄는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기에, 하나님은 특별히 가난한 자도 배려하십니다. 부유한 사람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예물이 가난한 사람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예물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제사드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각 사람의 형편에 맞게, 그러나 정성을 다한 정직한 예배를 드릴 때 가장 기뻐하십니다. 때로 하나님은 부자의 많은 예물보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을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예배는 부담이 아니라, 우리를 이해하시고 배려하시는 하나님께 마땅히 기쁜 마음으로 올려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예물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예배자는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예물, 곧 삶 전부를 기꺼이 드립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참되다고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과 친밀하게 교제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차별 없이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와 예물을 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고 속죄는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기에, 하나님은 가난한 자도 형편에 맞게 번제를 드리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각 사람의 상황을 모두 아시며, 예물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거나 판단하지 않으심을 의미합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정성을 다해 정직하게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성도는 하나님 뜻대로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나의 만족을 위한 예배가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도록 
-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정직한 영으로 나아가는 예배자가 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매일, 매주 드리는 예배의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저의 정직한 마음과 최선의 정성이 있게 하소서. 그 누구보다 저를 잘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얽매임과 눌림 없이 기쁨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1. 광복절을 맞이해 포로 되었던 우리 민족에게 자유와 기쁨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을 걷도록 기도합시다. 

2. 몽골 정부가 비자 제도를 변경함에 따라 선교사들이 체류 기간을 연장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몽골 정부가 기독교에 열린 정책을 시행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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