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12-02 20:30

19년 11월 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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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를 통한 언약 재확인

레위기 26:40~46

 

인도자를 위한 예화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학생이 랍비에게 질문했습니다. “선생님, 잘못한 것을 회개하는 것이 옳다고 배웠는데, 과연 회개는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까?” 회개의 시기를 묻는 학생에게 랍비는 “그야 물론 죽기 직전에 회개하는 것이 가장 좋소. 그래야만 다시 죄를 짓지 않은 상태로 하나님을 뵐 수 있으니 말이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학생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물었습니다. “선생님, 죽기 전에 회개해서 깨끗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죽기 바로 직전에 맞춰서 회개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랍비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대의 말이 옳소. 그렇기 때문에 회개는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것이오.”
모든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게 됩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응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회개할 때 용서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날마다 순간순간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회개하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본문 읽기
레위기 26:40~46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일입니다. 레위기는 시내산에서 반포된 하나님의 명령이자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조건 언약입니다.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면 이스라엘이 하나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레 26:3, 12).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제의 형식을 넘어서서 일상의 삶까지 확장된 명령입니다. 언약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순종 여부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과의 언약은 순종하면 복이 임하지만,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한다는 엄중한 언약입니다. 오늘 본문이 속한 26장은 레위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다시 한 번 회개와 순종을 강조합니다. 1~13절은 하나님 명령에 순종했을 때 따르는 복을, 14~39절은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했을 때 임할 징계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해서 범죄했을 때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40~46절은 회개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를 베풀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순종하기를 바라셨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불순종의 저주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회개’라는 통로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기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보여 줍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께 거역하고 불순종해 징계받을 때 이스라엘이 회복되려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했나요?(40~41절)

자신의 죄악과 조상의 죄악을 자복하고, 하나님께 대항해 원수들의 땅으로 끌려갔음을 깨닫고 마음을 낮추어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형식적인 회개는 받지 않으십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첫째,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그들이 … 죄악을 자복하고’(40절). ‘자복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히트왓두’(WDw:t.hi)는 ‘던지다’라는 뜻의 ‘야다’(hd"y")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을 내던지듯 하나님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까지 완전히 내어던지는 철저한 고백을 의미합니다. 둘째, 겸손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할례를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41절). 여기서 ‘낮아지다’라는 단어는 ‘스스로 겸손해지다’, ‘스스로 낮추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포피를 베어 버리듯(할례), 죄악으로 가득 찬 강퍅한 마음을 스스로 베어 버림으로써 겸손해지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회개하는 사람이 철저히 자신을 낮추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징계를 기쁘게 받아야 합니다.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41절). 징계의 목적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합니다. 이를 알면 징계를 기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 12:6).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회개와 내가 평소에 하는 회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용서하신다’는 명제는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이고, 구원에 이르는 데 너무나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회개와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는 회개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회개는 그분께 모든 죄를 통회하는 철저한 고백과 삶에서의 완전한 돌이킴인 반면,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회개는 단순히 입술의 고백에 머물러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값싼 회개, 값싼 은혜’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회개했다고 말하지만, 온전히 돌이키지 않고 이전과 다름없는 모습이라면 하나님 편에서 인정하시는 참된 회개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회개는 진정성 있고 철저하며, 결국 삶의 변화로 나타나야 합니다. 회개의 기준은 죄를 범한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용서의 주체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회개를 돌이켜 보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진정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관찰과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어떤 언약을 기억하겠다고 하셨나요?(42절) 그들이 원수의 땅에 있더라도 주실 약속은 무엇인가요?(44절)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결코 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횃불 언약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그의 자손들을 지키시겠다는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창 15:9~21). 또한 이삭에게 복을 주시며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확인시키시고 동일하게 복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 26:1~5). 그리고 야곱이 밧담아람에서 돌아왔을 때,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시며 자손들에게 베푸실 복을 약속하셨습니다(창 35:9~15).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나님의 복을 약속받을 때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죄와 허물을 깨닫고 회개하면, 그리고 불순종에서 돌이켜 순종으로 나아간다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폐하지 않으시고(44절) 결국에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에 이스라엘을 하나님 백성으로 회복시킬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시 105:8~10).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지금 내게 요구하시는 순종은 무엇일까요? 가정, 교회, 직장 등에서 각자 순종할 일들을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길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 복은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임을 성경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첫째, 그분이 우리 창조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분이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유익한지, 어떤 것이 무익한지를 분명히 아시기에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을 신뢰할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함으로 그분을 향한 신뢰를 표현하기 원하십니다. 순종만이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그분을 경외함을 증명하는 길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길 원하시는데, 순종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유일한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의 자손에게 복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성취는 순종에 기초합니다. 순종하면 복을 누리지만 불순종하면 징계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시지만 이스라엘은 신실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불순종할 것을 미리 아시고 회개와 회복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죄를 자복하고 철저히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언제든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결코 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는 이유는 그분의 백성을 향한 끊을 수 없는 사랑 때문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통회 자복하는 심령이 되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도록
-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함으로 순종의 삶을 살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저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진정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사랑을 신뢰함으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의 삶을 선택하며, 변화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1. 한국 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상당수 교회의 중·고등부와 유년부·초등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 차세대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2. 약 7,000만 명의 난민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들이 교회를 찾아 십자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늘의 시민권자로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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